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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라이트 : 베른트 레노, '아마추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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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측 측부인대 쪽 부상을 당했고, 재활도 진행중에 있었다. 이건 나도 알고 있었고 맨유도 알고 있었다. 이미 이야기를 해 합의를 마쳐놓았기에 계약을 완료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부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더 심한 부상일 수 있다니... 걱정이 앞섰다.

호텔에서 하룻밤 묵으며 일을 처리해볼 생각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무릎에 대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왔다. PSV는 괜찮다며, 네덜란드로 넘어와 검사를 받자고 했다.

"(베른트 레노의 키핑은) 정말이지 아마추어같았고, 집중력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는 폼이 좋을 때는 마법을 부리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가 뛰쳐 나와서, 패널티를 주는 경우를 봐왔다. 그는 이러한 순간들이 있어왔고, 나는 중요한 점이라 생각한다; 어리석은, 어리석은 골키핑이다."

그 사이, 나는 오늘 계약이 이뤄질 장소였던 기자회견장 사진을 봤다. 저 의자에 내가 앉아있어야 하는데... 비어있다. 머리가 띵했다.

다음 날, 네덜란드로 날아갔고 곧장 재활을 이어가자는 결정을 했다.

그런데, 좆됐다. 스카이 스포츠 취재진들 앞에서 진행한 첫번째 재활 세션에서 무릎을 완전히 조져버렸고, 결국 부상은 더욱 더 심해졌다.

측부인대, 반월판, 십자인대 다 다쳤다.

솔직히 말해서 그후 며칠은 개같았다.